"CG 아티스트들 이제 다 굶어 죽는다?" 할리우드를 뒤집은 AI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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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4:35

기사 3줄 요약
- 1 VFX 전문가, 테크크런치서 영화 제작 AI 기술 발표
- 2 복잡한 CG 작업 자동화로 누구나 고품질 영상 제작
- 3 AI가 창작자 대체 아닌 지원, 영화계 미래 격론 예고
영화계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각 효과(VFX) 전문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복잡한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을 손쉽게 자동화하며 할리우드의 판도를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아티스트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들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최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에 인수된 ‘원더 다이나믹스’의 공동 창업자, 니콜라 토도로비치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적인 기술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서 이 혁신적인 AI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 AI가 뭔데?
이 기술의 이름은 ‘오토데스크 플로우 스튜디오’입니다. 배우가 연기한 실사 영상에 3D 캐릭터를 감쪽같이 합성하는 일을 AI가 대신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원래라면 전문가들이 몇 날 며칠을 매달려야 했던 조명, 애니메이션, 합성 같은 복잡한 과정들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마치 영화감독 옆에 아주 똑똑한 CG 전문가가 붙어서,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줘”라고 말만 하면 순식간에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거대 자본을 가진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누구나 저렴하고 빠르게 할리우드급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아티스트들 일자리는 괜찮은 거야?
많은 사람들이 AI가 창의적인 영역까지 넘보면서 아티스트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 걱정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개발한 토도로비치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는 이 기술이 아티스트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합니다. 비유하자면, 화가에게 새로운 종류의 물감을 쥐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아티스트들은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독립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대형 스튜디오에게는 더 높은 작업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앞으로 영화계는 어떻게 바뀔까?
이러한 AI 기술의 발전은 영화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출 것입니다. 누구나 머릿속 상상을 스크린에 펼칠 수 있는 ‘영상 제작의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온 셈입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편향 문제 등 윤리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결국 기술의 발전과 함께 책임감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영화계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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