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긴장해라.." 말 한마디로 앱 만드는 2조짜리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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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21:25

기사 3줄 요약
- 1 스웨덴 AI 스타트업, 8개월 만에 유니콘 등극
- 2 말로 설명하면 앱 만들어주는 '바이브 코딩' 기술
- 3 개발자 역할과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각변동 예고
스웨덴에서 AI 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불과 8개월 전 세상에 나온 AI 스타트업 '러버블(Lovable)'이 2700억 원이라는 거대한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 2조 4천억 원의 유니콘으로 등극했습니다.
러버블은 코딩을 전혀 몰라도, 말로 설명하는 것만으로 웹사이트나 앱을 뚝딱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게 가능한데?
러버블의 핵심 기술은 바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입니다. 만들고 싶은 앱의 분위기나 기능을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설명하면, AI가 그 의도를 파악해 코드를 직접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숙련된 개발자에게 일을 지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위해 OpenAI나 구글 같은 거대 기업들의 최신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누구나 앱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8개월 만에 2조? 진짜 대박이네..
러버블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출시 8개월 만에 전 세계 활성 사용자는 230만 명을 넘어섰고, 유료 구독자만 18만 명에 달합니다. 이런 폭발적인 성과는 유명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IT 업계의 전설적인 투자사 '액셀(Accel)'을 비롯해 슬랙 공동창업자 같은 거물급 엔젤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성과를 단 45명의 직원이 이뤄냈다는 사실입니다.근데, 마냥 좋은 소식만은 아니라고?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각에서는 AI가 생성한 코드의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최고 기술 책임자는 “AI 코딩 기술이 아직 복잡한 프로젝트를 처리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AI가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생산성을 높여주는 ‘보조 파일럿’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으로 러버블이 이러한 기술적, 윤리적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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