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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은 시간 낭비" 퍼플렉시티 CEO가 구글에 던진 AI 브라우저 도전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23:33
"웹서핑은 시간 낭비" 퍼플렉시티 CEO가 구글에 던진 AI 브라우저 도전장

기사 3줄 요약

  • 1 퍼플렉시티, 구글에 도전장 던진 AI 브라우저 '코멧' 공개
  • 2 AI 비서 '사이드카' 탑재, 웹서핑 방식의 근본적 변화 예고
  • 3 오픈AI도 참전 예고, AI 브라우저 시장 경쟁 본격화
AI 검색 엔진으로 주목받은 퍼플렉시티가 인터넷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나왔습니다. 바로 AI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입니다. 퍼플렉시티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브라우저가 AI 시대의 '킬러 앱'이 될 것이라 단언하며,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 구글에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AI가 웹서핑 자체를 대신해 주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코멧의 등장은 이 거대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래서 코멧이 정확히 뭔데?

코멧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드카(Sidecar)'라고 불리는 AI 비서 기능입니다. 우리가 웹페이지를 보고 있을 때, 화면 옆에 AI 비서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AI 비서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페이지의 내용을 즉시 파악하고, 복잡한 글을 요약해주거나 궁금한 점에 대해 바로 답변해 줍니다. 예를 들어, 긴 유튜브 영상을 전부 볼 시간이 없을 때, 사이드카에게 핵심 내용만 요약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페이스북 광고를 만들거나, 택배사 고객센터와 채팅하는 등 귀찮은 작업들을 대신 처리해 주기도 합니다. 구글 크롬의 기반이 되는 '크로미움'을 사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 크롬 사용자들이 즐겨찾기나 확장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왜 하필 브라우저를 만들었을까?

퍼플렉시티가 챗봇이 아닌 브라우저를 만든 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기 위해서입니다. CEO 스리니바스는 AI 에이전트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나 방문 기록 같은 '맥락' 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브라우저는 이런 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장벽이 존재합니다. 바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지배력입니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각각 크롬과 엣지를 스마트폰과 PC의 기본 브라우저로 미리 설치해두는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퍼플렉시티 같은 신생 기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셈입니다.

AI 브라우저 전쟁, 승자는 누가 될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퍼플렉시티는 코멧을 통해 인터넷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작업을 처리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2028년경 기업 공개(IPO)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퍼플렉시티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ChatGPT를 만든 오픈AI 역시 자체 브라우저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누가 이 새로운 전쟁의 승자가 되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AI와 결합한 브라우저는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입니다. 인터넷의 미래가 바로 이 브라우저 전쟁에 달려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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