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 쓰지 마!” 영국, 구글 AI 학습 거부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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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9 18:34
기사 3줄 요약
- 1 영국 CMA, 구글 AI 독점 제동
- 2 검색 노출 유지하며 AI 거부 가능
- 3 콘텐츠 사용료 논의는 1년 뒤로
영국이 구글의 독점적인 AI 검색 방식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자신의 콘텐츠가 구글 AI에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길 전망입니다.
구글이 마음대로 남의 글을 가져가서 요약하고 학습시키는 관행에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내 글은 내가 지킨다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CMA)에 따르면 구글의 ‘AI 개요’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규제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규제안의 핵심은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구글 AI가 학습하거나 요약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구글 AI가 내 글을 쓰지 못하게 막으려면 구글 검색 결과에서 아예 빠져야 했습니다. 검색엔진에서 사라지면 방문자가 끊기기 때문에 운영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AI 사용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검색 결과에는 그대로 노출되면서 오직 ‘AI 학습 및 요약’만 거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콘텐츠 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구글의 불공정한 데이터 독점을 막기 위한 시도입니다.트래픽 도둑질 이제 그만
그동안 많은 언론사와 블로거들은 구글의 ‘AI 개요’ 기능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 최상단에 뜨는 AI 요약만 읽고 실제 웹사이트에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방문자가 줄어들면 광고 수익이 급감하여 콘텐츠를 계속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CMA는 이런 구조가 결국 질 좋은 콘텐츠의 생산을 막고 구글의 배만 불린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규제안에는 구글이 자신과 상업적 관계가 있는 업체를 검색 결과에서 우대하거나 비판적인 사이트에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전 세계로 번질까
미디어 업계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스미디어협회(NMA)에 따르면 구글이 그동안 보상 없이 데이터를 가져가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 문제는 1년 뒤에 다시 검토하기로 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당장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콘텐츠를 맘대로 쓰는 것은 막을 수 있게 된 겁니다. 구글은 이번 규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 측은 “검색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퍼블리셔가 선택권을 가질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이번 결정이 전 세계 AI 규제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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