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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훔쳐갔다” 구글 고소한 앵커의 충격 주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6 03:37
“목소리 훔쳐갔다” 구글 고소한 앵커의 충격 주장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앵커 구글 상대로 소송 제기
  • 2 AI 음성이 본인 목소리와 매우 흡사
  • 3 인격권과 기술 발전 사이 법적 공방
미국의 저명한 라디오 진행자가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을 상대로 충격적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 NPR '모닝 에디션'의 진행자이자 현재 '레프트, 라이트 & 센터'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그린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노트북LM(NotebookLM)'에서 제공하는 남성 진행자의 목소리가 자신의 음성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개인의 고유한 신체적 특징인 목소리까지 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내 목소리가 왜 거기서 나와

데이비드 그린은 구글의 AI 도구가 자신의 목소리를 불법적으로 복제하여 사용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해당 AI 음성을 듣고 '기이할 정도로(uncanny)' 똑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단순히 목소리의 톤이 비슷한 수준을 넘어, 그린 특유의 억양과 발음 습관까지 정교하게 모방되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순한 금전적 손해를 넘어선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내 목소리는 내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강조하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허락 없이 평생을 바쳐 쌓아온 고유한 자산이 거대 기업의 서비스에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 큰 분노를 느낀 것입니다.

우연일까 정교한 카피일까

구글 측은 그린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구글은 자사의 AI 모델이 방대한 공개 데이터를 통해 학습되었을 뿐 특정 개인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베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사성이 있더라도 이는 우연의 일치이거나 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AI 학습 데이터의 투명성과 저작권 문제의 핵심을 찌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구분 데이비드 그린 측 주장 구글 측 입장
핵심 쟁점 고유한 목소리 무단 도용 및 복제 공개 데이터 학습 결과일 뿐 의도 없음
피해 내용 개인 정체성 훼손 및 인격권 침해 저작권 침해 사실 없음
요구 사항 불법 사용 중단 및 손해 배상 기술적 우연성 강조 및 소송 기각
이번 사건은 과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오픈AI를 상대로 목소리 도용 문제를 제기했던 사건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목소리가 단순한 소리가 아닌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개인 식별 정보'이자 '재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이번 재판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법적 전쟁

이번 소송은 AI 기술 발전과 개인의 권리 보호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AI 기술을 이용한 목소리 복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커 법적 규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중국 법원에서는 AI 음성 복제에 대해 인격권 침해를 인정하고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사례가 존재합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AI 개발사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인간 고유의 영역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재판은 AI가 인간의 목소리라는 고유한 영역을 침범했을 때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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