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때문에 내 아들이..” 10대 사망 소송 터졌다, AI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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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9 01:39

기사 3줄 요약
- 1 ChatGPT, GPT-5 출시하며 주간 사용자 7억 명 돌파
- 2 10대 사망 관련 소송 등 AI 부작용과 윤리 문제 수면 위로
- 3 하드웨어, 정부 사업 진출하며 AI 생태계 확장 가속화
세상을 뒤흔든 인공지능 챗봇 ChatGPT가 또 한 번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눈부신 발전 뒤편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ChatGPT와의 대화 이후 10대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고, 유가족은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편리한 AI 비서로만 여겼던 ChatGPT의 이면이 드러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짜 뭐든지 다 해주는 거야?
ChatGPT의 성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입니다. 불과 1년 만에 주간 활성 사용자가 4배나 급증해 7억 명에 육박했고, 모바일 앱에서만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7천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간 ‘GPT-5’를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모델은 복잡한 코드를 짜거나, 일정을 관리하고, 방대한 자료를 요약하는 등 사람이 하던 복잡한 업무까지 스스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기관에는 단 1달러에 기업용 버전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공공 부문으로까지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근데, 마냥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지?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입니다. 앞서 언급한 10대 사망 사건 소송은 AI의 윤리적 문제를 정면으로 드러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 같았던 AI가 오히려 위험한 선택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셈입니다. 실제로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AI 챗봇을 심리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에는 심각한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합니다. AI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드러내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ChatGPT가 유명인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인종차별적 표현을 생성하는 등 크고 작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사회적, 윤리적 합의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논란 속에서도 OpenAI의 질주는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무려 64억 달러에 인수하며, 소프트웨어를 넘어 기기 시장으로의 진출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스마트폰이나 새로운 기기에 직접 탑재해, 우리 일상과 더욱 밀접하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과 같은 공격적인 투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결국 ChatGPT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회 전반을 바꾸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편리함이라는 선물과 위험성이라는 숙제를 동시에 안겨준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우리 모두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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