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노래, 사실은 훔친 것?” 유튜브 불법 복제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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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2 23:49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음반업계, AI 음악 스타트업 ‘수노’ 전격 고소
- 2 유튜브 음원 불법 복제해 AI 학습시킨 혐의
- 3 AI 저작권 전쟁 본격화, 업계 판도 바뀔지 주목
최근 유행하는 AI 작곡 서비스가 불법으로 음악을 훔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세계적인 음반사들이 AI 음악 스타트업 '수노(Suno)'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수노가 유튜브에 올라온 노래들을 몰래 복제해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했다는 혐의입니다. 이는 마치 남의 집 담을 넘어 물건을 훔친 것과 같은 행위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훔쳤다는 거야?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수노는 유튜브의 보호 장치를 무력화하고 음원을 추출하는 '스트림 리핑'이라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유튜브가 걸어놓은 디지털 자물쇠를 부수고 콘텐츠를 불법으로 내려받은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 법은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강력한 규정으로, 수노는 이 법의 철퇴를 맞을 위기에 처했습니다.소송 걸리면 얼마나 물어줘야 해?
소송을 제기한 곳은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세계적인 대형 음반사들입니다. 이들은 수노가 저작권을 침해한 곡 하나당 최대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의 기술적 보호 조치를 뚫은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별도로 2500달러(약 345만 원)의 벌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곡을 학습시킨 만큼, 패소할 경우 수노가 감당해야 할 금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AI는 원래 다 그렇게 배우는 거 아니야?
수노 측은 저작권이 있는 자료로 AI를 학습시키는 것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반박합니다. 마치 학생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처럼, AI도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수노는 어떤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켰는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AI 음악 산업 전체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 사이에서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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