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 팔이 나쁜 놈” 트럼프의 공격에 CEO가 밝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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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2 01:01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정부, 앤트로픽 CEO에 'AI 공포 조장' 맹비난
- 2 앤트로픽 "정부와 협력 중, 스타트업 탄압 아냐" 반박
- 3 AI 산업 주도권 두고 '규제'와 '혁신' 사이 갈등 심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OpenAI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AI 기업 '앤트로픽'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앤트로픽을 향해 “AI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해 이득을 챙기려 한다”고 비난하자,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직접 나서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AI가 위험하다는 게 진짜 공포 조장?
이번 논란은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 잭 클락이 AI를 “쉽게 길들여 부릴 수 있는 기계가 아닌, 강력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존재”라고 언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는 “앤트로픽이 공포감을 부추겨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제를 만들려는 정교한 전략을 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소위 ‘규제 포섭’ 전략으로, 대기업이 규제를 이용해 스타트업 같은 작은 경쟁자들의 성장을 막는다는 주장입니다.알고 보니 트럼프와 협력 중이었다고?
하지만 아모데이 CEO는 이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는 “정치보다는 정책이 우선”이라며, 앤트로픽이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를 미국 연방정부에 제공했으며, 국방부와는 2억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액션 플랜’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등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음을 강조했습니다.스타트업 죽이기가 아니라 보호 장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지지한 캘리포니아의 AI 안전 법안(SB 53)은 연 매출 5억 달러(약 6,800억 원) 미만 기업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거대 AI 기업의 책임만 강화하는 ‘보호 장치’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수만 개의 스타트업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며 생태계를 해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이번 논쟁은 AI 기술의 위험성을 어떻게 관리하며 산업을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서로 다른 철학의 충돌로 보입니다. 앤트로픽은 AI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무조건적인 속도전이 아닌,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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