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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판 흔드나? GPT보다 97% 싼 괴물 모델 유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9 16:52
중국, AI 판 흔드나? GPT보다 97% 싼 괴물 모델 유출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딥시크 R2' 유출, GPT 가격 97% 파괴.
  • 2 1.2조 파라미터, 화웨이 칩 기반 압도적 성능 예고.
  • 3 AI 시장 재편 및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전망.
AI 업계에 그야말로 핵폭탄급 소식이 터졌습니다. 중국의 AI 강자 '딥시크(DeepSeek)'가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AI 모델 '딥시크 R2'의 정보가 유출된 것입니다. 유출된 내용만 보면 기존 AI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성능 면에서 OpenAI의 GPT-4o를 압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GPT 가격 껌값 만든다고?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딥시크 R2의 사용 비용은 OpenAI의 최신 모델 GPT-4o와 비교했을 때 무려 97.3%나 저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입력 비용은 100만 토큰당 0.07달러, 출력 비용은 0.27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현재 GPT-4o 가격의 약 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만약 이 가격이 사실이라면, AI 기술 접근성이 혁명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싼 비용 때문에 AI 도입을 망설였던 수많은 스타트업이나 연구자들이 첨단 AI를 활용할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이는 단순히 가격 인하를 넘어 AI 민주화, 즉 누구나 AI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성능은 어떻길래?

가격만 싼 것이 아닙니다. 성능 또한 '괴물급'으로 평가됩니다. 딥시크 R2는 '하이브리드 MoE 3.0'이라는 새로운 구조를 사용하며, 무려 1조 2000억 개(1.2T)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라미터는 AI 모델의 똑똑함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데, 이 정도 규모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능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oE(Mixture of Experts)는 여러 전문가 AI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딥시크 R2는 이 MoE 구조를 더욱 발전시킨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방대한 지식과 특정 분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AI를 목표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 모델은 중국 IT 기업 화웨이(Huawei)의 자체 개발 AI 칩 '어센드(Ascend) 910B'를 기반으로 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 중심의 AI 반도체 기술에서 벗어나려는 중국의 '기술 자립'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단순히 텍스트만 처리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는 '멀티모달' 능력과, 모델 크기를 최대 83%까지 줄여 스마트폰 등 소형 기기에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게 하는 '양자화 압축' 기술도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데 진짜 믿을 수 있나?

물론 아직은 유출된 정보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딥시크 측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령 유출된 정보가 상당 부분 사실이라 하더라도 몇 가지 한계점이나 우려 사항은 존재합니다. 특정 분야(금융, 법률) 데이터에 집중된 학습 데이터는 다른 분야에서 편향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델 내부 작동 방식을 파악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문제는 여전할 수 있으며, 강력한 성능이 가짜뉴스 생성이나 사이버 공격 등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라이선스 정책 역시 아직 불분명해 상업적 활용 등에 제약이 따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긴장해야 할까?

딥시크 R2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지정학적인 의미도 갖습니다. 이는 AI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탄입니다. 특히 화웨이 칩 사용은 미국의 기술 제재 속에서도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만약 딥시크 R2가 유출된 정보대로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OpenAI를 비롯한 서구권 AI 기업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합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습니다.
Feature DeepSeek R2 (Leaked) GPT-4o
Architecture Hybrid MoE 3.0 Proprietary
Parameters 1.2 Trillion (78B Active) Unknown
Input Cost $0.07 / Million Tokens ~$2.70 / Million Tokens
Output Cost $0.27 / Million Tokens ~$2.70 / Million Tokens
Training Data 5.2 PB (Financial, Legal) Unknown
Hardware Huawei Ascend 910B NVIDIA A100
Multimodal Vision Transformer Hybrid Yes
Quantization Up to 83% Compression Unknown
Licensing TBD Proprietary
결론적으로 딥시크 R2 유출 정보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그 파급력, 그리고 미중 기술 경쟁의 현주소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많지만,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AI 시장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소식은 AI 기술 발전의 놀라움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그 이면의 치열한 경쟁과 잠재적 위험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 AI 기술 동향을 더욱 유심히 지켜봐야 할 이유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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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모델, 미국 기술 추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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