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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사기치다 퇴학당한 대학생” 200억 투자 유치한 비결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4 01:01
“면접 사기치다 퇴학당한 대학생” 200억 투자 유치한 비결은?

기사 3줄 요약

  • 1 면접 사기치다 퇴학당한 대학생, AI 스타트업 창업
  • 2 어그로 마케팅으로 20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3 세계적 IT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연사로 초청
미국 명문대인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이 인공지능(AI)으로 대기업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가 정학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사건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AI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무려 2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AI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이 리입니다. 그는 오는 10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기술 행사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 연사로 서게 됐습니다.

그래서, 대체 뭘로 돈 버는데?

클루엘리의 주력 제품은 회의나 화상 면접 도중 실시간으로 답변을 알려주는 AI 비서 프로그램입니다. 화면에 반투명하게 나타나 상대방은 눈치채기 어려운 ‘들키지 않는 AI’를 표방합니다. 이 AI는 사용자의 화면과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이후 GPT와 같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회의 내용을 요약해 주는 등 똑똑한 비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욕먹을수록 성공한다고?

로이 리의 성공 비결은 ‘어그로 마케팅’으로 불리는 논란을 일으키는 홍보 전략에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에서 사기 쳐라’는 도발적인 문구를 내세워 일부러 사람들의 비난과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이런 전략은 제대로 통했습니다. 클루엘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같은 유명 투자사로부터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주목받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그냥 사기 아니야?

물론 윤리적인 논란도 뜨겁습니다. 클루엘리의 기술이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사기 도구’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실제로 클루엘리를 탐지하려는 또 다른 기술이 등장하는 등 창과 방패의 싸움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AI 도구의 등장이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능력과 지식의 기준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큰 질문을 던지고 있는 셈입니다. 로이 리는 이번 테크크런치 행사에서 자신의 성공 전략과 AI 시장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의 도발적인 행보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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