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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천원에 해외여행? ‘이 AI 앱’이 인생 망치는 지름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7 23:57
단돈 5천원에 해외여행? ‘이 AI 앱’이 인생 망치는 지름길

기사 3줄 요약

  • 1 AI, 단돈 5천 원에 가짜 휴가 사진 만들어주는 앱 등장
  • 2 저소득층 중심으로 현실 도피와 대리만족 위해 사용
  • 3 공허한 만족감과 사회적 신뢰 하락 등 부작용 우려
상상만 하던 해외여행, 이제 인공지능(AI)이 단돈 몇천 원에 만들어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현실이 팍팍할수록 가상 세계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가짜 행복이 오히려 정신 건강을 해치고, 현실과의 괴리감만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달콤한 유혹 뒤에 숨겨진 위험은 무엇일까요.

진짜 현실 도피용이야?

최근 앱 개발자 팀 위자야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사이에서 AI로 만든 가짜 명품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월 소득 50만 원이 채 안 되는 이들이 람보르기니 옆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명품 쇼핑을 하는 사진을 만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AI는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탈출구이자, 이룰 수 없는 꿈을 잠시나마 이뤄주는 대리만족 수단인 셈입니다. 메타의 한 제품 디자이너 역시 ‘엔드리스 서머’라는 가짜 휴가 사진 생성 앱을 개발하며 이러한 트렌드에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써봤는데?

‘엔드리스 서머’ 앱은 자신의 사진 3장만 올리면 도쿄, 뉴욕,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듯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사진 속 모습은 실제보다 훨씬 근사하게 나오지만, 어딘가 어색한 AI 특유의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가짜 사진들은 어떤 감흥이나 만족감도 주지 못했습니다. 진짜 경험이 주는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허한 결과물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진짜가 아닌 것을 알기에,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이 돈이면 차라리 밥을 사먹지

더 큰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 앱은 가짜 사진 30장에 약 5천 원, 300장에는 약 4만 5천 원을 요구합니다. 이 돈이면 차라리 친구와 맛있는 저녁 한 끼를 먹거나, 저가 항공권의 일부라도 마련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결국 실체 없는 디지털 이미지에 돈을 쓰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가짜 행복을 위해 진짜 행복을 누릴 기회를 버리는 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짜 행복, 정말 괜찮을까?

이러한 현상은 개인의 정신 건강을 넘어 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구분하기 힘든 세상이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온라인에서 보는 것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진정한 만족은 가짜 이미지 속이 아닌, 현실의 소소한 경험과 진실한 관계에서 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AI가 주는 편리함에 빠져 진짜 삶의 가치를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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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짜 휴가 사진 만드는 것,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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