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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오르네” 전기요금 폭탄, 범인은 AI 데이터센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2 01:33
“월급 빼고 다 오르네” 전기요금 폭탄, 범인은 AI 데이터센터

기사 3줄 요약

  • 1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급증, 전기요금 인상 우려 확산
  • 2 미국 전체 전력의 4% 소비, 2028년에는 최대 12% 전망
  • 3 전력 공급난과 맞물려 소비자 부담 가중 및 반발 가능성 제기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 대가는 전기요금 청구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AI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면서,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태양광 설비 업체 선런(Sunrun)이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기우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 먹는 하마?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의 전력 수요는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상업용 전력 사용량은 연 2.6%씩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반 가정용 증가율인 0.7%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미국 전체 전력의 약 4%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두 배나 늘어난 양입니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2028년까지 이 비중이 6.7%에서 최대 12%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발전소 더 지으면 되는 거 아니야?

전력 수요가 늘면 발전소를 더 지으면 될 것 같지만, 상황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선호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는 건설에 약 4년이 걸립니다. 심지어 발전소에 필요한 터빈은 주문 후 받기까지 최대 7년이 걸리는 등 부품 공급난도 심각합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어 신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국 소비자만 피해 보나?

문제는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AI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큽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문제까지 겹치면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술 발전의 혜택은 기업이 누리고, 그에 따른 비용은 일반 시민이 부담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AI가 전력망을 최적화하는 등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에 닥친 전력 부족과 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 기술 업계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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