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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 이제 가짜” 폭스뉴스마저 속인 AI 틱톡 영상의 섬뜩한 실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2 07:34
“뉴스도 이제 가짜” 폭스뉴스마저 속인 AI 틱톡 영상의 섬뜩한 실체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폭스뉴스, AI 생성 가짜 영상에 속아 기사 삭제
  • 2 저소득층 식비 지원 수혜자들이 상점 약탈 위협 주장
  • 3 AI 가짜뉴스 위험성, 언론사 검증 책임 논란 확산
미국의 대형 언론사가 AI가 만든 가짜 영상에 속아 넘어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폭스뉴스가 AI로 만든 틱톡 영상을 진짜라고 믿고 기사를 내보냈다가 급하게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이 얼마나 정교하게 현실을 조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언론이 얼마나 쉽게 속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폭스뉴스는 ‘식비 지원 수혜자들, 정부 셧다운되면 상점 약탈하겠다고 위협’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기사에는 “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납세자의 책임이다”와 같은 황당한 인용문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영상은 실제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 수혜자가 아닌, AI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조작된 영상이었습니다. 누군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만든 가짜 콘텐츠에 대형 언론사가 완전히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영상의 정체, 알고 보니 AI였다고?

문제의 영상은 소셜 미디어인 틱톡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AI 기술은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영상과 음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언론사조차 AI가 만든 가짜 콘텐츠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줍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뉴스 환경 속에서 자극적인 콘텐츠를 먼저 보도하려는 경쟁이 결국 기본적인 사실 확인 절차를 소홀히 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는 AI 시대에 언론이 마주한 새로운 위협과 과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폭스뉴스의 어설픈 사과, 논란만 키웠다

논란이 커지자 폭스뉴스는 문제의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은 “이 기사는 이전에 AI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일부 동영상을 그 점을 밝히지 않고 보도했습니다. 이 점을 수정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나 책임 있는 해명 대신, 단순한 기술적 실수인 것처럼 축소하려는 태도에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하나의 오보를 넘어, 언론의 신뢰도와 윤리 문제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 가짜뉴스, 더는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폭스뉴스 사건은 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사회에 얼마나 큰 혼란과 해를 끼칠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악의적인 조작 콘텐츠는 혐오와 갈등을 부추길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이제는 미디어 소비자들도 뉴스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언론과 플랫폼 기업들은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더욱 강력한 기술적, 윤리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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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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