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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리 비우자마자…” 시진핑, AI 세계 질서 판 새로 짠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2 17:35
“트럼프 자리 비우자마자…” 시진핑, AI 세계 질서 판 새로 짠다

기사 3줄 요약

  • 1 시진핑, APEC서 세계 AI 협력 기구(WAICO) 설립 공식 제안
  • 2 미국 트럼프 대통령 회의 불참 속 AI 질서 주도권 확보 시도
  • 3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AI 넘어 녹색 산업까지 영향력 확대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규칙을 자신들이 주도하겠다는 뜻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인공지능 협력 기구(WAICO)’를 만들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미국이 국제적인 AI 규칙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은 틈을 파고든 것입니다.

그래서 WAICO가 뭔데?

WAICO는 전 세계 AI 기술의 규칙을 만들고 협력을 이끌어 갈 국제기구에 대한 중국의 구상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AI는 인류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특정 국가나 기업이 AI를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 기구의 본부를 상하이에 두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 중심의 기술 시장에 맞서 중국이 AI 규칙 경쟁의 중심에 서겠다는 선언입니다.

왜 하필 지금이었을까?

이번 발표의 시점은 매우 절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워싱턴으로 돌아간 직후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AI 규제에 대해 주저하는 사이, 시진핑 주석은 비어있는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중국식 협력 모델을 세계에 알린 셈입니다. 미국이 빠진 틈을 타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AI만 노리는 게 아니라고?

시진핑 주석의 야심은 AI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APEC 회의에서 배터리나 태양광 같은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주도하는 기술들이 전 세계로 자유롭게 퍼져나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전반에서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큰 그림을 보여준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중국의 이번 제안으로 AI 기술을 둘러싼 미국과의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AI 기술이 소수의 강대국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해 사용되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같은 나라들은 미중 사이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한 어려운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전 세계 AI 질서가 어떻게 재편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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