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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만들지 말지..” 코카콜라 AI 광고, 혹평 세례받는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4 02:34
“차라리 만들지 말지..” 코카콜라 AI 광고, 혹평 세례받는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코카콜라, 야심작 AI 광고 ‘엉망진창’ 혹평 세례
  • 2 부자연스러운 동물 캐릭터로 연말 감성 파괴 논란
  • 3 제작 기간 1년→1달, 비용 절감 위해 AI 선택
코카콜라가 야심 차게 내놓은 두 번째 인공지능(AI) 연말 광고가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하는 대신, 오히려 ‘엉망인 눈요깃거리’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코카콜라는 AI 광고를 선보였다가 어색한 그래픽으로 비판받은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람 대신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켰지만, 결과는 더 나빴습니다.

도대체 광고가 어떻길래?

새로운 광고 ‘Holidays Are Coming’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자연스러움입니다. 광고에 나오는 북극곰, 판다, 나무늘보 등 동물들의 모습은 그림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통일성이 없습니다. 어떤 장면은 진짜 같아 보이다가도, 갑자기 만화처럼 변합니다. 동물들의 움직임도 문제입니다. 마치 종이 인형을 엉성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어색합니다. 최근 OpenAI의 ‘소라2’나 구글의 ‘베오3’ 같은 AI 영상 기술이 실제와 가까운 영상을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코카콜라의 광고는 구식처럼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비판에도 AI를 고집하는 이유가 뭐야?

코카콜라가 이렇게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AI 광고를 고집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AI 덕분에 광고 제작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광고 하나를 만드는 데 1년이 걸렸지만, AI를 사용하니 약 한 달 만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광고 제작에는 약 1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명의 AI 전문가가 7만 개가 넘는 영상 조각을 만들고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구분전통 광고 제작코카콜라 AI 광고
제작 기간약 1년약 1개월
제작 비용상대적으로 높음상대적으로 저렴
참여 인력다양한 분야 전문가AI 스튜디오 등 100여명
소비자 반응따뜻하고 감성적영혼 없다, 어색하다

결국 남는 건 ‘효율’뿐?

이번 논란은 AI 기술이 창의적인 광고 분야에서 아직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AI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지만, 브랜드가 오랫동안 쌓아온 감성적인 가치까지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기술은 분명 편리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지는 여전히 인간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사례는 기술만으로는 진정한 감동을 주기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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