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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썩었다” 억만장자 개혁안 유출, 트럼프가 등 돌린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4 06:37
“NASA는 썩었다” 억만장자 개혁안 유출, 트럼프가 등 돌린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NASA 미래 담긴 '아테나' 개혁안 유출, 정치권 발칵
  • 2 임시 국장, 기득권 지키려 억만장자 후보 음해 정황
  • 3 상업 우주 vs 전통 산업, NASA의 운명을 건 암투 시작
미국 워싱턴 DC 의회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미래를 결정할 비밀 문서가 유출되며 거대한 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아테나’라는 이름의 이 62페이지짜리 계획안은 억만장자이자 민간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NASA 국장이 될 경우 추진하려던 혁신적인 개혁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 문서 유출 사건은 단순한 정보 공개가 아닙니다. NASA의 미래를 두고 벌어지는 상업 우주 혁신 세력과 전통적인 정부 중심의 기득권 세력 간의 치열한 권력 다툼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그래서 ‘아테나 계획'이 뭔데?

아테나 계획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NASA가 ‘거의 불가능한 임무’를 다시 달성하는 위대한 조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간 우주 탐사 분야에서 세계 최고 리더십을 회복하고, 민간 우주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지만 효율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나 오리온 우주선 같은 사업을 재검토합니다. 대신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 기업들과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 예산을 아끼고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심지어 핵추진 우주선을 개발하는 등 과감한 미래 기술 투자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왜 이 문서를 몰래 퍼뜨린 거야?

문제는 이 문서가 유출된 방식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계획안은 아이작먼 측이 예의상 션 더피 임시 NASA 국장에게만 전달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더피 국장 측이 이 문서를 의도적으로 외부로 흘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더피 국장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통적인 항공우주 기업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는 아이작먼의 개혁안이 기존 기업들의 이익을 침해할 것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문서를 공유하며, 아이작먼에 대한 반대 여론을 조성하고 자신의 지지 기반을 다지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짜뉴스로 여론 조작까지?

문서 유출과 함께 아이작먼을 향한 흑색선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비판 세력들은 계획안의 일부 내용만 콕 집어 왜곡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작먼이 NASA 연구 시설을 폐쇄하려 한다”거나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을 없애려 한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NASA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세금이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자는 내용이 담겨있을 뿐입니다. 이는 결국 자신의 ‘밥그릇’을 뺏길까 두려워하는 기득권 세력의 조직적인 저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ASA의 운명, 어디로 가는 걸까?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히 누가 NASA 국장이 되느냐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NASA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입니다.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며 안정적이지만 느린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상업 우주 시대의 혁신을 받아들여 위험하지만 더 빠르고 멀리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아이작먼을 지명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NASA의 미래를 둘러싼 이 거대한 암투는 이제 시작됐습니다. 이 싸움의 결과가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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