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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ChatGPT 조언 금지는 가짜뉴스?” 헛소문 뒤에 숨은 진짜 진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4 07:44
“ChatGPT 조언 금지는 가짜뉴스?” 헛소문 뒤에 숨은 진짜 진실

기사 3줄 요약

  • 1 최근 퍼진 'ChatGPT 법률, 의료 조언 금지' 소문 확산
  • 2 OpenAI, "사실 아니며 기존 정책 통합한 것" 공식 해명
  • 3 AI는 전문가 대체 아닌 보조 도구 역할 재확인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ChatGPT가 법률 및 의료 관련 조언을 전면 금지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penAI의 헬스 AI 책임자인 카란 싱할은 X(전 트위터)를 통해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ChatGPT의 작동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진짜 바뀐 건 뭐야?

사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 소동은 OpenAI가 지난 10월 29일 사용 정책을 업데이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전에는 ChatGPT, API 등 서비스별로 나뉘어 있던 여러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명확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OpenAI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새로운 규칙이 추가되거나 기존 내용이 변경된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럼 원래 규칙은 뭐였는데?

원래부터 OpenAI 정책에는 ‘자격증이 필요한 법률, 의료, 금융과 같은 전문적인 조언을 자격 있는 전문가의 검토 없이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즉, ChatGPT는 의사나 변호사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ChatGPT는 복잡한 법률 용어를 설명해주거나 특정 질병에 대한 의학 정보를 알려주는 ‘학습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맞는 진단을 내리거나 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상담가’의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사람의 건강이나 재산, 법적 권리처럼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아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I는 인간과 같은 공감 능력이나 윤리적 판단력, 그리고 책임감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AI가 잘못된 의학 정보를 제공해 건강을 해치거나, 엉터리 법률 자문으로 재산상의 손해를 입힌다면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OpenAI는 AI의 역할과 한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해프닝은 AI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AI는 인간 전문가를 돕는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 전문가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결국 사람의 몫으로 남을 것입니다. 기술의 편리함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그 한계를 명확히 알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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