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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받고 모른 척?” 트럼프, 바이낸스 창업자 사면 둘러싼 의혹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01:01
“2조원 받고 모른 척?” 트럼프, 바이낸스 창업자 사면 둘러싼 의혹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전격 사면
  • 2 사면 후 “누군지 모른다” 황당한 주장 펼쳐
  • 3 사면 배경에 2조원대 가족 사업 연루 의혹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을 사면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런데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오창펑에 대해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오창펑과 수조 원대 사업이 얽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나온 발언이라 더욱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상한 해명, 진짜 모르는 사람 맞아?

최근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오창펑 사면에 대한 질문에 “준비됐나? 나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자오창펑에 대한 수사가 “바이든 행정부의 마녀사냥”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오창펑은 자금 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2024년 4월부터 4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그가 국가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쳤다며 3년형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거물급 인사를 사면해놓고 모른다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사면 뒤에 숨은 2조원 규모의 거래

이번 사면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바로 돈 문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트럼프 가족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암호화폐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사면이 결정되기 몇 달 전부터 트럼프 가족과 바이낸스 측이 여러 차례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거액의 사업적 도움을 받은 대가로 사면을 해준 것 아니냐는 ‘보은 사면’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번 사면으로 자오창펑과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 다시 진출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자오창펑은 사면 직후 자신의 X(전 트위터)에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암호화폐는 거대한 산업이며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사면 과정 때문에, 앞으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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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바이낸스 창업자 사면,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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