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정책/윤리

“안 써도 돈 내라” 트럼프, AI 기업에 21조 청구서 내밀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7 05:34
“안 써도 돈 내라” 트럼프, AI 기업에 21조 청구서 내밀었다?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가 빅테크에 21조 발전소 건설 비용 요구함
  • 2 당장 필요 없어도 강제로 계약하라는 압박에 당황
  • 3 전력망 운영사 PJM은 정부 개입에 난색 표해
트럼프 행정부가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게 무려 15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발전소를 구매하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으로 전력 소비가 폭발하자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안에는 “당장 전기가 필요 없어도 일단 사라”는 황당한 조건이 붙어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쓰지도 않을 발전소를 사라고?

백악관은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인 PJM에게 새로운 발전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매를 열라고 지시했습니다. 핵심은 기술 기업들이 향후 15년 동안 사용할 전력 계약에 입찰하도록 강제하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당장 그만큼의 전력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미래를 대비해 미리 비용을 지불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안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3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트럼프 행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AI 모델을 돌리기 위해 전기가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정부가 특정 방식의 발전소 구매를 강요하는 건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게다가 화석 연료 기반의 발전소는 건설하는 데 수년이 걸리고 비용도 수천억 원이 듭니다. 만약 AI 붐이 예상보다 빨리 식어버리면, 기업들은 쓰지도 못할 발전소를 껴안고 막대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전력 회사와 빅테크의 묘한 신경전

재미있는 점은 정작 전력을 공급해야 할 PJM조차 이 계획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PJM 측은 “정부가 여는 행사에 초대받지도 못했고 갈 생각도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민간 전력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불만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PJM 지역의 전기 요금은 작년에만 10~15%나 올랐는데, 이는 화석 연료 가격 상승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 때문이었습니다. 기술 기업들은 정부가 미는 가스 발전소보다는 태양광이나 배터리 같은 재생에너지를 더 선호합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18개월이면 지을 수 있고, 부분적으로 완공되어도 전기를 바로 쓸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Monitoring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PJM의 전력 부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과연 빅테크 기업들이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지갑을 열지, 아니면 시장 논리로 맞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트럼프의 빅테크 발전소 강매, 정당한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