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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폰이 도청기였다고?" 애플 시리, 불법 녹음 혐의로 프랑스 검찰 수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7 18:47
"내 아이폰이 도청기였다고?" 애플 시리, 불법 녹음 혐의로 프랑스 검찰 수사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시리, 불법 데이터 수집 혐의로 프랑스 검찰 수사
  • 2 내부고발자, “사적인 대화까지 녹음됐다” 충격 폭로
  • 3 EU,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며 미국 빅테크 기업 압박
애플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시리’가 불법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해 온 애플이기에 이번 소식은 사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단순한 조사를 넘어, 형사 처벌까지 가능한 중대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무슨 일인데?

프랑스의 인권 단체인 인권연맹(LDH)은 애플이 사용자 동의 없이 시리와의 대화를 몰래 수집하고 분석했다며 고발했습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검찰은 이 사건을 사이버 범죄 전문 경찰 부서에 맡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얼마나 엄격하게 집행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유럽과 미국 거대 기술 기업 간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는 뭐라고 폭로했어?

이번 고발의 핵심 증거는 내부고발자 토마 르 보니에크가 제공했습니다. 그는 과거 애플의 하청업체에서 시리 녹음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담당했던 기술자였습니다. 르 보니에크는 시리 녹음 파일에 환자의 병원 상담 내용이나 연인 간의 사적인 대화처럼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의 증언은 AI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사생활 침해 위험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애플은 뭐라고 해명하는데?

애플은 혐의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여러 차례 강화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시리 대화 내용은 광고나 마케팅 목적으로 판매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수집된 음성 데이터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서만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동의한 경우에만 외부 검토자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 사건이야?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AI를 개발하는 모든 기술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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