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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해도 소용없다?” OpenAI, 일부 사용자 대화 몰래 감시한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02:52
“삭제해도 소용없다?” OpenAI, 일부 사용자 대화 몰래 감시한다

기사 3줄 요약

  • 1 법원 명령으로 삭제된 ChatGPT 대화 저장하던 OpenAI
  • 2 최근 저장 의무 해제, 일부 계정은 여전히 감시
  • 3 뉴욕타임스 등 언론사 저작권 침해 소송이 원인
OpenAI가 사용자들이 삭제한 ChatGPT 대화 내용을 저장해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법원의 결정으로 대부분의 대화 기록은 더 이상 저장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의 대화는 여전히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내 대화도 저장된 거야?

이번 사건은 뉴욕타임스(NYT)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가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언론사들은 사용자들이 ChatGPT를 이용해 유료 기사를 공짜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언론사들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OpenAI에 사용자들이 삭제한 대화 기록까지 모두 보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제는 진짜 삭제되는 거 맞아?

최근 법원은 기존의 데이터 보존 명령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OpenAI는 지난 9월 26일부터 대부분의 삭제된 대화 기록을 더 이상 저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모든 감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언론사들이 문제 삼은 특정 계정들의 삭제된 대화 기록은 여전히 저장되고 감시됩니다. 앞으로 언론사들이 추가로 문제 계정을 지목하면 감시 대상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게 OpenAI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이번 사건은 AI 기술과 저작권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 보여줍니다. 현재 OpenAI의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비슷한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도 AI 기업에 대한 보험 제공을 꺼리고 있습니다. 소송 한 번에 수조 원의 배상금이 나올 수 있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이면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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