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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돈 때문에 악마와 손잡았다?" 13년차 MS 엔지니어의 충격적인 사직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2 18:00
"돈 때문에 악마와 손잡았다?" 13년차 MS 엔지니어의 충격적인 사직서

기사 3줄 요약

  • 1 MS 13년차 엔지니어, 이스라엘군 기술 지원에 반발 사직
  • 2 MS의 일부 서비스 중단 발표, '보여주기식' 논란 커져
  • 3 내부 직원들 시위 확산, MS의 윤리적 책임 도마 위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13년간 일한 한 베테랑 엔지니어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가 이스라엘군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에 더 이상 동의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이는 MS가 얼마 전 이스라엘의 민간인 감시 기술을 차단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소식이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S가 꼬리자르기 한 거 아니야?

최근 MS는 이스라엘군 일부 부대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이용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감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직한 스콧 서트핀-글로우스키 수석 엔지니어의 주장은 다릅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여전히 최소 635개의 MS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활성 상태라고 폭로했습니다.

13년차 엔지니어의 폭로, 이게 진짜라고?

서트핀-글로우스키는 동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 시대 최악의 잔혹 행위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직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할 수 있는 회사 내부 소통 시스템마저 차단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이 문제에 항의하던 직원 5명은 이미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 들끓는 MS 내부

이번 사직은 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MS 내부의 심각한 갈등을 보여줍니다. 현재 MS 본사 밖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위한 애저 반대’라는 단체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1500명이 넘는 MS 직원들도 휴전을 지지하며 회사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기술이 전쟁과 같은 비극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기업은 어떤 윤리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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