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갤러리 몰래 본다?” 페이스북 AI의 소름 돋는 새 기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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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8 03:56

기사 3줄 요약
- 1 페이스북, 안 올린 갤러리 사진 편집 제안 AI 기능 출시
- 2 사용자 미공개 사진까지 분석, 개인정보 침해 논란 확산
- 3 AI 경쟁 우위 위한 데이터 확보 전략이라는 분석 제기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새로운 사진 편집 기능을 미국과 캐나다에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아직 공유하지 않은 스마트폰 속 사진까지 AI가 분석해 편집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두고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뜨겁게 불붙고 있습니다.
이거 도대체 무슨 기능이야?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동의해야만 쓸 수 있습니다. 동의하면 페이스북 AI가 스마트폰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지속해서 클라우드로 올립니다. 이후 AI는 사진 속 날짜, 인물, 사물 등을 파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콜라주나 영상 요약본, 생일 축하 테마 등 창의적인 편집 아이디어를 추천해 줍니다. 게시물이나 스토리에 올릴 사진을 더 편하게 꾸밀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입니다.내 사진을 마음대로 쓴다고?
가장 큰 문제는 개인정보 보호입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사용자의 사진을 광고나 AI 학습에 직접 쓰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단, 사용자가 AI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진을 편집하거나 공유할 경우는 예외입니다. 하지만 메타의 AI 서비스 약관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약관에 따르면 메타는 AI를 이용해 사용자의 사진 내용과 얼굴 특징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공유하지 않은 사적인 사진 정보까지 메타가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메타의 진짜 속셈은 뭘까?
전문가들은 메타가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막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사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 데이터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관계, 사생활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언제든지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설정의 ‘환경설정’ 메뉴에서 ‘카메라 롤 공유 제안’ 항목을 찾아 ‘클라우드 처리’ 기능을 끄면 됩니다. 결국 편리함을 얻는 대신 개인정보를 내어줄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사용자에게 남겨진 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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